가슴에 담는 글/카톡인사글

황혼의 희망

다와요 2023. 12. 15. 19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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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

쌓인 낙엽에도 앙상한 가지에도

가을을 두고 온

아쉬운 기억을 씻어내려나 봅니다

 

어쩌면 찬 겨울의

서막인지도 모르겠네요

 

겨울비가 오고 나면

언제나 강 추위가

온 세상을 얼어붙게 하였지요

 

그래도 겨울이기에

당연하게 받아들이니,

시린 발 동동거려도

 

새 하얀 눈 덮인 산에도

찬바람 부는 강 언덕에도

기다림에 보답하듯 봄은 왔지요

 

아직 긴 겨울의 터널로

발걸음 바쁘게 옮겨 가지만

양지 바른 인생길을 찾으며

 

짙어가는 황혼 빛에

따뜻한 봄 기운 가득하길

기원해 봅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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