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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오락가락하더니
구름 많은 하늘로
제법 쌀쌀한 저녁이네요
이제 낙엽 쌓인 만큼
앙상한 나뭇가지도 늘어나고
그냥 마음도 바쁜 걸 보니
계절이 바뀌면
우리 마음도 따라가나 봅니다
우수수 지는 낙엽을 보면
가슴에도 바람이 일고
뒹구는 낙엽을 보노라면
삶이 겹쳐 지나가며
마음까지 울적해 지기도 합니다
지는 낙엽은 끝이 아닌
푸르른 내일의 기약이라
맘 달래 봅니다
하루가 시작인줄 알았는데
또 휙 지나가니 11월도
빠르게 달려 제 갈 길을 가겠지요
계절이 가는 그 길에서
서성이지 말고 머뭇거리지 말고
제 갈 길을 가야 되지 않을까
생각해 봅니다
길이라는 게 비록 어제의 그 길이지만
맘 먹기에 따라 새로운 길도 되겠지요
하루 하루 작은 기쁨도 쌓이면
큰 행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
오늘도 지는 해를 바라봅니다
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고
편안한 저녁 되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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